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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5. 3. 30. 05:48

2015.03.29.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법도를 주시고, 성실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주님의 율례들을 성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내 길을 탄탄하게 하셔서 흔들리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내가 주님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의 율례들을 지킬 것이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젊은이가 어떻게 해야 그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 그 길뿐입니다. 내가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계명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님의 말씀을 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합니다. 찬송을 받으실 주님, 주님의 율례를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의 입으로 말씀하신 그 모든 규례들을, 내 입술이 큰소리로 반복하겠습니다. 주님의 교훈을 따르는 이 기쁨은, 큰 재산을 가지는 것보다 더 큽니다. 나는 주님의 법을 묵상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 가겠습니다. 주님의 율례를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종을 너그럽게 대해 주십시오. 그래야 내가 활력이 넘치게 살며,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내 눈을 열어 주십시오. 그래야 내가 주님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볼 것입니다. 나는 땅 위를 잠시 동안 떠도는 나그네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나에게서 감추지 마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의 율례들을 늘 사모하다가 쇠약해졌습니다.

고관들이 모여 앉아서, 나를 해롭게 할 음모를 꾸밉니다. 그러나 주님의 종은 오직 주님의 율례를 묵상하겠습니다. 주님의 증거가 나에게 기쁨을 주며, 주님의 교훈이 나의 스승이 됩니다. 내 영혼이 진토 속에서 뒹구니,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내가 걸어온 길을 주님께 말씀드렸고, 주님께서도 나에게 응답하여 주셨으니, 주님의 율례를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나를 도우셔서, 주님의 법도를 따르는 길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이루신 기적들을 묵상하겠습니다. 내 영혼이 깊은 슬픔에 빠졌으니,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나를 지켜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법을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성실한 길을 선택하고 내가 주님의 규례들을 언제나 명심하고 있습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증거를 따랐으니, 내가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시면, 내가 주님의 계명들이 인도하는 길로 달려가겠습니다. 주님, 주님의 율례들이 제시하는 길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언제까지든지 그것을 지키겠습니다. 나를 깨우쳐 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법을 살펴보면서, 온 마음을 기울여서 지키겠습니다. 내가, 주님의 계명들이 가리키는 길을 걷게 하여 주십시오. 내가 기쁨을 누릴 길은 이 길뿐입니다. 내 마음이 주님의 증거에만 몰두하게 하시고, 내 마음이 탐욕으로 치닫지 않게 해주십시오. 내 눈이 헛된 것을 보지 않게 해주시고, 주님의 길을 활기차게 걷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과 맺으신 약속, 주님의 종에게 꼭 지켜 주십시오. 주님의 규례는 선합니다. 내가 무서워하는 비난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법도를 사모합니다. 주님의 의로 내게 새 힘을 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주님의 인자하심과 구원을 내게 베풀어 주십시오. 그 때에 나는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나를 비난하는 사람에게 응수하겠습니다. 내가 주님의 규례들을 간절히 바라니,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잠시도 떠나지 않게 해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율법을 늘 지키고, 영원토록 지키겠습니다. 내가 주님의 법도를 열심히 지키니, 이제부터 이 넓은 세상을 거침없이 다니게 해주십시오. 왕들 앞에서 거침없이 주님의 증거들을 말하고,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계명들을 내가 사랑하기에 그것이 나의 기쁨이 됩니다. 주님의 계명들을 내가 사랑하기에, 두 손을 들어서 환영하고, 주님의 율례들을 깊이 묵상합니다. 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내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나를 살려 주었으니,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그 말씀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교만한 자들이 언제나 나를 혹독하게 조롱하여도, 나는 그 법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주님, 옛부터 내려온 주님의 규례들을 기억합니다. 그 규례가 나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악인들이 주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것을 볼 때마다, 내 마음 속에서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덧없는 세상살이에서 나그네처럼 사는 동안, 주님의 율례가 나의 노래입니다. 주님, 내가 밤에도 주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님의 법을 지킵니다. 주님의 법도를 따라서 사는 삶에서 내 행복을 찾습니다. 주님, 주님은 나의 분깃, 내가 주님의 말씀을 지키겠습니다.

주님께서 손으로 몸소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세우셨으니, 주님의 계명을 배울 수 있는 총명도 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말씀에 희망을 걸고 살아가기에,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기뻐할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판단이 옳은 줄을, 나는 압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고난을 주신 것도, 주님께서 진실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주님의 종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주님의 인자하심을 베풀어 주셔서, 나를 위로해 주십시오. 주님의 법이 나의 기쁨이니, 주님의 긍휼을 나에게 베풀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새 힘을 얻어 살 것입니다."

- 시편‬ ‭119‬:‭4-20, 23-57, 73-77‬ RNK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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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고백이 구구절절 마음을 울린다. 몇천년전 누군가가 마치 내 마음을 그대로 옮긴 듯한 기도를 했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하고 경외스럽다. 마음을 지키는 일이 곧 기도와 말씀을 사모하는 일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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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을 더욱 밝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사람. 넘치는 사랑을 주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온 마음을 채우는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 감사함과 용기를 동시에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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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5. 1. 24. 10:41

2015.01.24. - 답장(폰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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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4. 8. 1. 00:58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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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2. 11. 27. 03:50

2012.11.26.


정말 아끼는 누군가를 마음에서 떠나보내는 느낌은 굴러다니는 낙엽만큼 메말라요. 당신의 임재라면 아가페적인 따뜻한 사랑이 다시 샘솟을 수 있을까요? 기도하면 그 사랑 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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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2. 11. 13. 06:32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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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2. 10. 11. 08:51

2010.10.10 +

사람 사이는 너무 어렵기만 해요. 아끼는 사람일수록 소중히 대하고 싶고 소중히 대해지고 싶은데 사랑하는 것도 사랑받는 것도 너무 어렵기만 한 것 같아요. 제 부족함 때문이라 생각하고 매번 솔직히 고백했는데, 어느덧 제 부족함이 보듬어주고 싶은 부분이 아닌 약점으로 변해버린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혜를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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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2. 10. 11. 04:18

2012.10.10




내가 꿈꾸는 비전이 설계된 과정을 돌아보면, 정말 기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겉으로는 아무 연관도 없어보이는 다양한 경험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퍼즐처럼 조각조각 맞추어져 어느 순간 하나의 그림으로 내 앞에 펼쳐진 느낌. 그래서 정말 잊고 싶지 않다. 기적적으로 주어진 이 비전을 앞으로도 지금처럼 소중히 여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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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고민만 주신다는 거, 정말 맞는 거 같아요. 저로 하여금 계속 묻고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해요.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제 소명이라면 불가능해보이는 일이라도 어떻게든 이루어지게 해주실 거라는 거 믿어요. 직접 경험하게 해주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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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보이는 건 하나도 없다. 이미 나보다 사회에 한 걸음 먼저 나가있는 친구들도 부럽고,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거는 기대 혹은 호기심도 부담스럽다. 힘들어는 해도 두려워하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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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r essay!!!" 미국인 친구가 writing workshop 시간에 내 에세이에 써준 코멘트. 진짜 발전은 없을 것만 같던 내 영어에도 발전이 있구나. 미술사 페이퍼로 첫 A를 받았을 때만큼 기뻤다. 하지만 한국 대학원 원서를 쓰며 이내 좌절. 정말이지 유학생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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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엔 꿈에 조인성이 나왔다. 그냥 조인성도 아닌 갓 제대한 살찐 조인성. 친구랑 공연을 보러 극장에 간 것 같은데 반대편 열에 조인성이 앉아 나에게 엄청 반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줬다. 같이 사진도 찍었다. 조인성 팬도 아닌데 왜 뜬금없이 조인성이 꿈에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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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012. 10. 8. 10:34

2012.10.07


블로그란 원래 우울할 때 더 찾게 되는 법이라지만, 불평 불만 슬픔을 토로하기보다는 조금 더 감사와 따뜻함으로 채워진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 하루 감사함을 적어내려가다보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내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축복과 기적으로 가득차 있는지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이 생겼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 고백들이 나를 조금 더 따뜻하게 하고 조금 더 차분하게 하고 조금 더 기도하게 만들길! 


오늘은 야외 예배가 있었던 날. 어제의 천둥번개와 매서운 바람과는 달리 예배가 시작되자마자 퍼지는 따뜻한 햇살과 상쾌한 바람이 참 좋았다. 자연에 둘러싸인다는 것은 언제나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탁 트인 평원에 서서 풀냄새를 한껏 들이마시고 내쉬었을 때의 그 상쾌함을 어느 무엇이 대신해줄 수 있을까. 새삼 내가 얼마나 예쁜 도시에 살고있는지, 매일 바쁜 마음으로 스쳐지나갔던 풍경들이 사실은 내게 얼마나 큰 위로와 기쁨을 주고 있었는지 생각했다. 정말이지, 우리를 위해 만드신 이 세상이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요! 


이번 학기 나를 위해 예비해두신 키워드는 '순종'임을 깨달았다. 열두 제자의 성격 하나 하나 세심히 파악하시고 놀라우리만큼 정확한 방법으로 각각의 마음을 돌리셨던 그 섬세함으로 나를 만들어가심을 느끼고 있다. 내 안에 있는 자만함을 보게 하시고 무릎꿇게 하시는 그 맞춤형 커리큘럼이 정말이지 놀랍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 


학업과 능력 면에서는 언제나 자신이 없는 나이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 다른 사람이 보는 '나', 나의 인격 - 이런 것들에 나도 모르게 자만하고 있었던 나를, 다른 그 무엇도 아닌 관계 그 자체로 깨닫게 하심에 감사하고 있다. 그것도 내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올바른 겸손함이 무엇인지, 내 안에 어떤 자만이 있어왔는지를 절묘하게 깨닫게 해주신다는 게 정말이지 놀랍다. 기도로 묻지 않고 내 힘으로만 해결하려 했던 부분을 이제는 내려놓고 기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영문도 모른 채 힘든 마음으로 끙끙대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배워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늘 마음 속에 품고 기도해왔던 것, 조금 더 알고 싶고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던 그 기대에 응답해주심이 감사하다. 기도로 쌓는 관계는 멀어지거나 혹은 가까워지거나 둘 중 하나라고 하는데, 멀어지기 싫고 머무를 수 없으므로 계속계속 더 가까워지고 싶다.  

    

아, 그러고보니 Anthony of Egypt를 보고 애통해하며 감격해하며 회심한 Augustine의 이야기를 그냥 주신 게 아니었나보다. 정말 섬세하시고 섬세하신 손길!


이제 블로그 정비도 끝났고 첫번째 고백도 남겼으니, 남은 경제 숙제와 에세이와 원서를 파바박 끝내고 자야겠다. 으쌰으쌰 예원소피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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