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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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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대기, 2015. 1. 6. 20:13

2015.01.06.

바바바 Everybody Dance 춤을춰봐 모든걸 잊고

세상속에 답답햇던 일 벗어버려 소리 높여봐 고함을 질러버려 

Everybody Dance 세상살이 걱정하지마

음악속에 몸을 맡긴 채 Twist King 예~


가슴이 답답하면 우리처럼 춤을 춰봐

(신나게 추는거야 비벼대고 흔들어대고)

마루바닥, 비닐장판, 운동화든 맨발이든

(상관말고 추는거야 리듬속에 몸을 실어)


시원하게 바람을 맞았다면 나와함께 춤을 춰

되는일이 없다고 투덜투덜 대지말고 춤을 춰


매일 지친 하루의 두려움. 나를 힘겹게 할 때면

사랑하는 연인들의 입맞춤보다 더 짜릿한 춤을 춰봐


세상이 이리저리 꼬였다고 열받지마

(사랑이 떠났다고 슬퍼하고 노여워마)

나처럼 히프, 허리, 머리, 모두 흔들어대고

(다같이 좌로우로 리듬속에 몸을 실어) 


길을 걷다 음악이 들려오면 무조건 춤을 춰

상관치마 난 이제 누가 뭐라 해도 춤을 출거야


음악이 너무 작은 것 같아. 볼륨을 찢어지게 높여줘

더덕더덕 붙여있는 세상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싶어

아름다운 세상 사랑하고 싶어. 나처럼 손뼉치며 춤을 춰봐

또다른 환상이 보일꺼야. 가슴까지 시원한 춤을 추는거야

춤추는 우린 모두다 Twist King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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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모여서 앉으면 추억팔이를 하고, 그 때가 더 좋았다며 그리워한다. 토토가를 보면서 90년대 노래가 진짜 좋았다고 얘기하는 나 자신이 새삼 낯설기도 했지만, 내가 속해있는 세대와의 끈끈한 유대감과 자랑스런 소속감에 왠지 모르게 목울대가 뜨끈해지기도 했다. 언젠가 내 나이 또래 사람들과 "야 그 때 그랬었잖아~ 그 때 ***는 진짜 최고였지" 하며 웃고, 그 얘기를 듣는 어린 친구들이 내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겠지. 전에는 그저 소위 '신세대'에서 벗어난다는 게 괜히 울적하고 아쉬웠는데, 이제는 왠지 모르게 뭉클하고 감사하다. 우리 한 명 한 명 열심히 살아 여기까지 왔구나. 그 때의 우리도, 지금의 우리도 다른 빛깔로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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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정말 마법과도 같다. 달라진 건 없지만, 많은 짐이 덜어졌다. 여전히 어려운 일, 해결되지 않은 것, 그리고 마음아픈 일 투성이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어. 밝고 해사한 호빵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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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푸는 것이 너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그저 나를 위한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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