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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대기, 2009. 3. 1. 02:37

20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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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대기, 2009. 2. 19. 08:41

2009.02.18


글을 올릴때마다
비공개와 공개 사이에서 망설이게 된다
아는 사람 몇 없는 블로그이지만
그래도 타인이 신경쓰이는 건 어쩔수가 없다


공개로 돌려놓기에는 용기가 없고
비공개로 돌려놓기에는 내 생각들이 아깝다
what an irony


결국 비공개로 돌려놓은 글들이 수십개이지만
오늘같은 날에는
이런 내가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denada에 이은 passingby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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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대기, 2009. 2. 13. 02:24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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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대기, 2008. 12. 14. 04:58

2008.12.13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허무하게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다
내 마음이 다 억울해서 눈물이 났다
훗날을 위해 뒤로 미뤄둔 미처 즐기지 못한 나날들은
다다르기도 전에 사라져버린거잖아


그래도 그 치열했던 삶이 행복했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내 마음에 울림을 주는 감정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간간히 노래를 타고 내 마음에 전해져오는 진동의 주파수를 알고싶다
,
끄적대기, 2008. 12. 5. 13:51

2008.12.04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한가지 어려움이 생겼어
시대가 흘러흘러 낭만주의에 접어들면서
잔인하고 무서운 그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엄청 큰 교과서 한 면에
그런 그림이 꽉 차게 인쇄되어 나올 때면
ㅠㅠ 나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나서 덮게 된다
혹은 손으로 가리거나
원래 고대, 중세 미술보다 근현대 미술을 훨씬 더 좋아했는데
왠지 요즘은 평화로웠던 고대 중세가 그리워 ...


앞으로 계속 미술사를 공부하게 된다면
큐레이터가 된다면
이보다 더한 예술의 형태도 무수히 많이 만나게 될텐데 말이지
김예원 멀었다


예술이란 것이
그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한정된다면 편하겠지만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특정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예술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난 대중과 예술을 잇는 메신저로서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예술 마저도 소화해내야 하는것일까?


순수예술을 하기에는
내 마음이 너무 약하다고 하셨던
한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왠지 그땐 인정하기 싫었는데 지금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
예술세계라는 건 그렇게 따뜻하고 행복한 감성만이 넘쳐나는 곳이 아니라
시퍼런 비판과 고발이 난무하는 곳이라는 걸 조금씩 마음으로 느껴나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내가 진심으로 이해하고 나서도
작가로서가 아닌 메신저로서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용기가 생긴다면
그 때 비로소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딛게 되는 거겠지
,
끄적대기, 2008. 12. 2. 17:58

2008.12.01


사람은 필요에 의해 쉽게 변하고 만다
생존에 능하다고 해야할까
미움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이곤 한다
이렇게 자신을 위하는 마음, 이기(利己)는 우리네 뼛속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어서
척수에서 보내는 반사 신호와 같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자신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호의는 그 자체로서 고맙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데
오늘의 나는 그렇지 못했다
나는 그렇게 차가웠던 네가 한 순간에 180도 변해버린 것처럼 느꼈어
하지만 그 변화가 다분히 의도적이었다 해도
나는 네가 밉지는 않다
그냥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해야하나
그냥 쓴웃음 한번 지어주고 그만인 것이다
나도 그랬었으니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랬을테니까
그 불안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왠지 그저 딱하고 안쓰럽다


그래서 나는 오늘 너에게 진심으로 웃으며 답했다
그 자체가 고마워서는 아니었어
다만 내 안에 일어나는 너에 대한 많은 의심을 억누르고
네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 어느 힘든 순간이 닥친다 해도
모두가 너를 미워하진 않을거라고
,
끄적대기, 2008. 12. 1. 10:32

2008.11.30


오랫동안 혼자만 써오던 블로그를 리뉴얼했다
마치 오래전부터 써오던 비밀 일기장 하나를 다 써버린 느낌
새 공책을 쓰기 시작할 때는
왠지 글씨도 더 예쁘게 쓰고 더 예쁘게 꾸미고 싶어지잖아


둘을 병행하며 항상 느껴왔지만
싸이에는 자잘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블로그에는 조금 더 진솔한 글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


아 할건 쌓였고 주말은 5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러고있다 휴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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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